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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벌써 로보택시 다닌다는데 몰랐다니…테슬라는 겨우 190대

비트센스 2026. 10. 19. 09:10
강남에 벌써 로보택시 다닌다는데 몰랐다니…테슬라는 겨우 190대

강남 일대를 지나다 운전석이 텅 빈 차를 본 적 있으신가요. 테슬라나 구글 얘기가 아니라 실제로 서울 강남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로보택시 하면 다들 미국 오스틴이나 라스베이거스를 떠올리지만, 사실 한국에서도 이미 구역을 정해놓고 자율주행 택시가 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아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다는 겁니다.

동시에 해외에서는 '로보택시 트래커'라는 이름의 비공식 집계 사이트가 테슬라와 웨이모의 실제 운행 대수를 매일 추적하면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숫자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던 것과 꽤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강남에 로보택시, 이미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로보택시, 사실입니다

KG모빌리티가 SWM.ai와 손잡고 강남구 일대에서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완전 무인은 아니고 특정 구역 안에서만 운행하는 방식이지만, 이미 수요 증가에 맞춰 서비스를 늘리는 단계입니다.

여기에 라이드플럭스라는 자율주행 스타트업도 운전석을 비운 로보택시와 무인 화물 운송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모빌리티 업체들이 플랫폼 중심으로 움직였던 것과 달리, 기술 자체를 고도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게 특징입니다.

현대차그룹도 모셔널의 로보택시 기술을 양산차 운전자 보조 기능에 접목하는 방식으로 자체 자율주행 역량을 쌓아가고 있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완전한 무인 상용화까지는 아니지만, 한국도 더는 로보택시 논의에서 빠져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강남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로보택시 트래커, 대체 뭐길래

로보택시 트래커는 각 회사가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실제 운행 대수를 추적하는 비공식 집계 자료입니다. 공개된 정보와 이용자 제보를 모아 만들어지는 만큼 회사가 발표하는 숫자와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업계와 언론이 이 자료를 계속 인용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테슬라나 웨이모 모두 실제 가동 대수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다 보니,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에 가까운 참고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로보택시 트래커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사이버캡을 포함해 총 900여 대를 배치했지만 실제 서비스에 투입되는 차량은 190여 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록 대수와 실제 운행 대수 사이에 큰 간극이 있다는 겁니다.

테슬라 vs 웨이모, 숫자로 보니 다르다

웨이모는 이미 14개 도시에서 4000대 가까운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 뮌헨에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 지역 확장 속도도 빠릅니다.

반면 테슬라는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고, 안전요원 없이 다니는 차량은 200여 대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 대수만 비교하면 웨이모가 테슬라보다 10배 넘게 많은 셈입니다.

다만 테슬라 입장에서 내세울 포인트도 있습니다. 한 달간 과실 사고가 0건이었다는 집계가 나온 적도 있어, 운행 대수는 적어도 안전성 면에서는 밀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대수보다 사고율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아직 규모가 작아 비교 자체가 섣부르다'는 의견이 함께 올라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사이버캡 로보택시 차량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 운행 모습

상용화는 언제쯈 올까

로보택시 상용화를 두고 가장 자주 언급되는 숫자가 있습니다.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용 소프트웨어 하나를 개발하는 데만 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원이 넘게 든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잘 만드는 나라가 곧 자율주행을 잘하는 나라는 아니라고 짚습니다. 기술 경쟁이 곧 자본 경쟁으로 바뀌고 있어서, 웨이모나 테슬라처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면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겁니다.

중국 쪽 움직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이미 무인 누적 주행거리 2억 4000만km를 넘겼고, 완성차 직접 수출보다는 현지 업체와 손잡는 우회 전략으로 해외 로보택시 시장을 넓히는 중입니다. 한국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기술과 데이터 경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마존 죽스 로보택시 차량

로보택시 관련주, 누가 움직이나

로보택시 관련주를 검색하는 분들이 많은데, 흐름을 보면 크게 몇 그룹으로 나뉩니다. 먼저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밀고 있고,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웨이모를 통해 로보택시 시장에서 가장 많은 대수를 운영 중이고, 아마존도 자회사 죽스를 앞세워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운행 제한을 풀고 증차에 나섰습니다. 한국 쪽에서는 KG모빌리티,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라이드플럭스 같은 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결국 대수 싸움이 아니라 데이터량 싸움'이라는 분석이 많이 보입니다. 운행 거리가 쌓일수록 자율주행 인공지능이 똑똑해지는 구조라, 지금의 대수 격차가 곧 데이터 격차로 이어진다는 우려와 기대가 동시에 나오는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로보택시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강남 한편에서는 이미 서비스가 돌고 있고, 트래커 집계로는 테슬라와 웨이모의 실제 격차가 생각보다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로보택시 타봤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질지, 아니면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될지는 결국 이 자본 경쟁의 승자가 누구냐에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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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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