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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손아섭 포함 11명 방출 확정, 2655안타 교타자가 맞은 현실

비트센스 2026. 10. 21. 09:00
두산 손아섭 포함 11명 방출 확정, 2655안타 교타자가 맞은 현실

두산이 지난 19일 발표한 명단에 낯익은 이름이 하나 들어있었습니다. 통산 2655안타, KBO 역대 최다안타 3위에 올라있는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었습니다.

두산은 투수 김명신, 김지윤, 박강민, 장우진, 이기석, 백승우와 내야수 김민혁, 이종혁, 지강혁, 외야수 손아섭, 양현진 등 총 11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수단 정비 차원의 통상적인 방출 발표였지만, 그 안에 손아섭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이 야구팬들 사이에서 유독 크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중에서도 방출 명단에 포함된 건 손아섭 한 명뿐이었습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채 팀이 1대 4로 패했고, 그 경기가 두산에서의 마지막 순간이 된 셈입니다.

방출 발표는 보도자료 단 두 줄이었다

조용했던 명단 발표, 왜 이렇게 커졌나

구단 발표 자체는 짧고 사무적이었습니다. 투수 6명, 내야수 3명, 외야수 2명이라는 숫자만 나열됐을 뿐, 누가 왜 방출 대상에 포함됐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보통 이런 발표는 큰 주목을 받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명단 속에 2007년부터 20년 가까이 KBO를 대표해온 타자의 이름이 섞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손아섭 근황 사진

손아섭이 유독 눈에 밟히는 이유

손아섭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를 거쳐 두산까지 거치며 저니맨 신세가 됐지만, 그 과정에서도 타격 성적만큼은 꾸준했습니다.

프로 통산 2223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8리, 2655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KBO 역대 최다안타 3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성기에는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불렸던 이력을 보여줍니다.

2021년 12월에는 NC와 4년 총액 64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었던 적도 있습니다. 이후 한화로 적을 옮겨 1년 1억원 조건으로 재계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산에서는 6개월여 만에 방출 통보를 받게 된 셈입니다.

3000안타, 이제는 닿기 힘든 숫자

손아섭에게는 한때 '꿈의 3000안타' 최유력 후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습니다. 통산 2655안타를 기록 중인 그에게 남은 안타는 345개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이 대기록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멈춰 선 모양새가 됐습니다.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면 은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 언론에서는 그의 방출을 두고 '안타 기계의 쓸쓸한 퇴장'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커리어와 달리, 마무리가 담담한 보도자료 두 줄로 처리됐다는 점이 더 아프게 다가온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손아섭 타격 자세

친정팀 롯데 복귀, 가능할까

방출 통보 직후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야기는 친정팀 롯데 복귀설입니다. 손아섭이 2007년 데뷔한 팀이 바로 롯데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이름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만 추억만으로 복귀가 결정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롯데가 전력 보강 구상에 손아섭을 포함할지는 결국 감독 체제와 맞물려 있는데, 김태형 감독의 유임 여부가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롯데 복귀가 확정된 것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닌 단계입니다. 감독 선임 결과와 구단의 전력 구상이 나와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야구팬들 반응은 엇갈렸다

명단이 공개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반응이 크게 갈렸습니다. 한쪽에서는 '2655안타를 쳐낸 선수를 이렇게 보내는 게 맞느냐'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프로의 세계는 성적으로만 평가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구단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베테랑 선수의 기량 저하와 세대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는 의견도 함께 보였습니다.

공통적으로는 '20년 가까이 뛴 선수의 마지막이 보도자료 두 줄이라는 게 쓸쓸하다'는 의견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성적과 별개로 선수 개인의 야구 인생에 대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반응들이었습니다.

두산 베어스 로고

함께 방출된 다른 10명은

손아섭 외에도 투수 김명신, 김지윤, 박강민, 장우진, 이기석, 백승우와 내야수 김민혁, 이종혁, 지강혁, 외야수 양현진까지 총 11명이 같은 날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김명신의 경우 한때 두산의 전천후 필승조로 불리며 보물 같은 투수로 평가받았던 만큼, 10년 만의 방출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아직 새로운 소속팀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방출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이나 신생팀, 타 구단 테스트 등을 통해 새 둥지를 찾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스토브리그에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손아섭의 다음 행선지가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롯데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움직임이 변수로 남아있는 가운데, 통산 2655안타를 기록한 베테랑이 그라운드에서 다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아섭의 방출 소식과 롯데 복귀 가능성, 도움이 되셨다면 하트(공감) 꾸욱 눌러주세요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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