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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52대 1... 바로팜 공모주, 결국 희망가 하단에서 확정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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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센스 2026. 11. 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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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152대 1... 바로팜 공모주, 결국 희망가 하단에서 확정됐다는데

커피값이라도 벌어보자며 너도나도 청약통장을 꺼냈다는데, 정작 기관들 반응은 생각보다 뜨뜨미지근했다고 합니다.

바로팜이라는 이름, 주식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요즘 한 번쯘 들어보셨을 겁니다. 약국끼리 물건을 사고파는 B2B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인데, 이번 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숫자를 뜯어보면 기대만큼 화려하지 않았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52.36대 1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밴드 맨 아래인 1만 64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래도 청약해볼 만한 구석이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기관 수요예측 152.36대 1, 공모가는 결국 희망밴드 하단

바로팜, 대체 뭐 하는 회사길래

바로팜은 2019년에 설립된 회사로, 약국과 의약품 도매상·제약사를 연결해주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약국이 약을 주문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B2B 서비스입니다.

관련 보도에서는 바로팜이 전국 약국의 약 90퍼센트를 플랫폼 안에 품고 있다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약국이라는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이렇게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는 점이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상장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그래서 돈은 되는 사업이냐'를 궁금해하실 텐데, 공모 과정에서 나온 수치들을 보면 시장의 평가가 어땠는지 어느 정도 가늠이 됩니다.

수요예측 152대 1, 숫자가 말해주는 것

바로팜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총 814개 기관이 참여했는데, 경쟁률은 152.36대 1로 집계됐습니다.

공모주 시장에서 수백 대 1, 수천 대 1 경쟁률이 나오는 종목들과 비교하면 다소 심심한 숫자입니다. 결국 바로팜은 희망공모가 범위였던 1만 6400원에서 2만 200원 사이에서 가장 낮은 1만 64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숫자가 있는데, 의무보유확약 신청 수량입니다. 바로팜은 의무보유확약 신청 수량이 7만 1000주로, 전체 신청 수량의 0.03퍼센트에 그쳤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투자자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인데, 이 비율이 낮다는 건 장기로 들고 가겠다는 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청약 봤더니, 벌써 이렇게 신청 몰렸다

기관 수요예측과는 별개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진행됐습니다.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었습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78만 주였고,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44만 주였습니다. 청약 첫날인 2일 기준으로 총 청약건수는 1만 2020건으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적지 않은 숫자의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다소 미지근했지만, 일반투자자 쪽에서는 그래도 꽤 많은 청약이 들어온 셈입니다. 이렇게 기관과 개인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가 더 까다로워지는 편입니다.

바로팜 공모주 청약 관련 이미지

공모가 1만6400원, 회사 몸값은 얼마나 될까

확정 공모가 1만 6400원에 공모 주식 수 178만 주를 곱하면, 바로팜이 이번 상장으로 확보하는 공모금액은 292억 원입니다. 그리고 이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상장 시가총액은 1959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가총액 2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인데, 이 정도면 코스닥 시장에서 중소형주로 분류되는 수준입니다. 공모가가 희망밴드 하단에서 결정됐다는 건, 회사가 원했던 몸값보다는 한 단계 낮춰서 시장에 나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반청약은 보통 균등배정과 비례배정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물량을 배정합니다. 균등배정은 청약 최소 수량만 넣어도 모든 참여자에게 동일하게 나눠주는 방식이고, 비례배정은 청약 수량이 많을수록 더 많이 배정받는 방식입니다. 바로팜처럼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지 않았던 종목은, 균등배정으로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넉넉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장일은 언제, 지금 들어가도 될까

바로팜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1월 11일로 전해졌습니다. 일반청약이 끝난 뒤 환불과 배정 절차를 거쳐 실제 거래가 시작되는 날짜입니다.

공모주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바로팜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약국 플랫폼이라는 틈새시장을 확실히 잡았으니 안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았던 만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 함께 보도된 다른 종목들, 예를 들어 넥스아이 같은 경우는 희망밴드 하단보다도 낮은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는 등, 11월 공모주 시장 전반이 예전만큼 뜨겁지는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팜 역시 이런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서 보수적인 공모가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에셋증권 로고
약국 의약품 플랫폼 관련 이미지

이 글은 공모주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투자 전에는 반드시 증권사 공시와 투자설명서를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바로팜 공모주,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청약하셨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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