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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가 '67만, 470만' 던지더니…삼전닉스 다들 결국 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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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센스 2026. 10. 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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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가 '67만, 470만' 던지더니…삼전닉스 다들 결국 샀다는데

아니 지금 들어가도 되는 거야? 요즘 삼전닉스 얘기만 나오면 다들 이 질문부터 합니다.

코스피가 한 달 넘게 출렁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묶어 부르는 '삼전닉스'라는 말이 유독 자주 들립니다. 급락했다가 급등하고, 또 외국인이 팔았다가 다시 사들이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코스피는 3% 급락한 다음날 3% 급등하는 변동성을 보였고, 장중 한때 5800선을 돌파하며 두 달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 '삼전닉스 매수 시기'를 묻는 사람이 늘어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올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06조원을 팔았는데, 그중 185조원이 삼전닉스였습니다.

외국인, 왜 갑자기 다시 사들였나

한 달가량 이어지던 외국인의 SK하이닉스 순매도 행진이 최근 멈췄습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700억원대, SK하이닉스를 2천억원대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두 종목 주가도 5%대 상승하며 각각 22만원대와 129만원대에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훈풍은 국내 이슈만은 아니었습니다. 미국 슈퍼마이크로의 호실적 발표와 메타의 분기 매출 26% 증가 같은 빅테크 실적이 AI 수익성 우려를 일부 덜어내면서 삼전닉스 급등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올해 전체로 보면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 우위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완전히 순매수로 돌아서는 분기점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콘퍼런스콜, 미국 중간선거, 미국·이란 관계 출구 전략 시기 등으로 꼽고 있어서 하루 이틀의 반등만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로고

노무라가 던진 목표주가, 믿어도 될까

일본 노무라증권은 글로벌 메모리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하고 두 기업 모두에 매수 의견을 냈습니다.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67만원, SK하이닉스 470만원으로, 당시 종가인 각각 21만1500원과 122만3000원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노무라가 이렇게 파격적인 숫자를 제시한 배경에는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업체들의 재무 체력 개선 기대가 깔려 있습니다. 다만 이 전망이 현실화되려면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이어진다는 전제가 필요하다는 단서도 함께 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목표주가는 '이 정도까지 갈 수 있다'는 상한선으로 참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노무라 전망 이후에도 여러 증권사 리포트에서는 반등 시기와 속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로고

돈나무 언니도 점찍었다는데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지금이 저점 매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AI발 버블론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AI는 기술 여정의 극초기에 있고 반도체 사이클도 이제 막 시작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크인베스트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직접 투자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삼전닉스는 '돈나무 언니가 찍은 K종목' 중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 투자자의 발언이 더해지니 매수를 고민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확신이 조금 더 생겼을 법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금 들어가면 늦은 거 아니냐'는 걱정과 '저점에서 들어가야 할 때'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립니다. 특히 올해 급락장에서 이미 저가 매수에 나서 일부 차익을 본 투자자들과, 여전히 물려 있는 투자자들 사이의 체감 온도 차이가 큰 편입니다.

코스피 지수 차트 화면

그래도 매수 전에 꼭 봐야 할 것들

매수 시기를 고민한다면 숫자 하나만 보고 들어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쟁 종료나 금리 안정 같은 매크로 이슈가 진정된 뒤 삼전닉스가 저점을 확인했다고 판단될 때 외국인 수급이 본격적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외국인 순매수·순매도 전환 흐름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콘퍼런스콜 발표 내용
✓ 미국 중간선거, 미국·이란 관계 등 대외 변수
✓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 수준

한 자산운용사 CIO는 현재 코스피의 PBR이 1배 수준까지 떨어져 있다며, 상승 시기나 속도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비중을 늘리는 전략보다 비중을 조절하며 다른 종목도 함께 보는 접근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한 종목에 몰아서 들어가기보다 분할로 접근하는 투자자가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 모습

ETF 논란까지 번진 삼전닉스

삼전닉스는 투자 열기만큼 논란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금융감독원장이 '삼전닉스 ETF'를 졸속 심사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고, 국민연금의 증시 부양 동원 논란까지 함께 언급됐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종목 자체의 펀더멘털과 별개로 ETF를 둘러싼 제도적 논란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든 ETF든, 정책·제도 이슈가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뜬 주가 지수

결국 지금이 매수 타이밍일까

정리하면 외국인 수급은 최근 며칠 돌아서는 신호를 보였지만 올해 전체로는 여전히 대규모 순매도 상태입니다. 노무라의 목표주가와 캐시 우드의 발언은 긍정적인 참고 자료지만, 콘퍼런스콜·선거·대외 변수 같은 분기점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번에 몰아 사기'보다 이런 분기점들을 하나씩 확인하며 나눠 담는 쪽이 심리적으로도 덜 부담스럽다고 느껴집니다. 매수 시기를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비중으로 들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 정보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노무라증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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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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