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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쏘 교체 논란, 외국인선수 교체 규정 뭐길래 시끄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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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트센스 2026. 10.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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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쏘 교체 논란, 외국인선수 교체 규정 뭐길래 시끄럽나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에 갑자기 바뀌는 걸 보면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분명 교체는 몇 번밖에 안 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자주 바뀌나 하는 궁금증이죠.

최근 프로배구 판에서는 이 교체 규정이 유독 자주 입에 오르내렸습니다. 대한항공이 마쏘를 챔피언결정전 도중에 투입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었고, 우리카드는 아게메즈 부상으로 대체 선수를 급하게 찾아야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배구연맹은 이사회를 열어 교체 기준 자체를 손보는 중입니다. 여자부는 외국인선수 1명 보유에 총 2회, 아시아쿼터 2명 보유에 총 2회 교체로 못박히는 분위기인데, 이 숫자 뒤에 숨은 조항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교체, 진짜 몇 번까지 되는 거야?

기본 틀은 '2회'입니다. 외국인선수든 아시아쿼터든, 시즌 중 교체는 최대 2번까지만 허용된다는 게 한국배구연맹의 오랜 원칙이었습니다. 보유 인원이 늘어나도 교체 횟수 자체가 늘어나는 건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함정 아닌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V리그 개막 전에 이뤄지는 교체는 이 횟수 산정에서 제외됩니다. 즉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교체 제한이 없는 셈이고, 공식적인 2회 카운트는 개막 이후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이사회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2026-2027시즌부터 교체를 5라운드까지로 제한하자는 논의까지 나왔습니다. 시즌 막판에 갑자기 전력을 바꾸는 걸 막아 공정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한국배구연맹 로고

GS칼텍스, 교체 카드 안 쓰고도 7번째 우승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2로 꺾었습니다. 실바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컵대회 MVP까지 가져가면서 통산 우승 횟수를 7회로 늘려 최다 우승 기록도 다시 썼습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되찾은 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건 GS칼텍스가 교체 선수 운영보다는 핵심 전력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방식으로 우승을 따냈다는 대목입니다.

교체 카드는 아껴야 할 때가 있다

반면 도로공사는 박정아를 선발이 아닌 교체 선수로 내보내는 전략을 썼습니다. 공격 성공률 25%, 공격 효율 12.5%로 수치는 높지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같은 교체라도 팀마다 쓰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대한항공 마쏘, 왜 논란이 됐을까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마쏘를 전격 투입했습니다. 신장 2m 4cm의 외국인선수가 데뷔전에서 18점을 올리며 블로킹 2개를 포함한 활약을 보였는데, 문제는 이 교체가 세 번째라는 점이었습니다.

현행 규정상 외국인선수 교체는 횟수만 2회로 정해져 있고, 시기나 사유에 대한 별도 제한은 없습니다. 그러니 규정을 어긴 건 아니지만 하필 챔피언결정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새 외국인선수를 투입한 것이 상대 팀 입장에서는 불공정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갈렸습니다. '규정대로 한 건데 뭐가 문제냐'는 의견과 '룰은 지켰지만 타이밍이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꽤 뜨거운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교체 시점 자체를 제한하자는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대한항공 배구단 선수 경기 모습

우리카드 아게메즈 교체는 카운트 안 된다?

우리카드는 아게메즈가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이 교체는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시즌이 개막한 뒤가 아니라 그 이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시즌 전 교체는 몇 번을 하든 공식 횟수에 잡히지 않습니다. 구단들이 시즌 개막 직전까지 외국인선수를 저울질하다가 막판에 바꾸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규정 때문입니다. 트라이아웃 당시 신체검사로 실측한 신장이 프로필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있어 구단들이 더 신중해지는 분위기입니다.

리베로는 교체 제한이 아예 없다

포지션 중에서 유일하게 교체 횟수 제한이 없는 자리가 바로 리베로입니다. 수비 전문 포지션인 만큼 경기 중 자유롭게 들어오고 나갈 수 있고, 다른 선수들과 구분되는 색상의 유니폼을 입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반대로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는 시즌당 2회라는 명확한 숫자가 걸려 있어서 구단 입장에서는 한 번 쓸 때마다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교체'라는 단어를 쓰지만 포지션에 따라 규정이 완전히 다르다는 걸 알아두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더 커집니다.

앞으로 규정은 어떻게 바뀌나

한국배구연맹은 23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통해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운영 전반을 손보고 있습니다. 여자부는 외국인선수 1명 보유에 총 2회 교체, 아시아쿼터 2명 보유에 총 2회 교체로 정리되는 방향이고, 보유 인원이 늘어난다고 해서 교체 횟수가 함께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또한 아시아쿼터가 트라이아웃·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계약 방식으로 전환을 앞두고 있어, 교체 시점을 특정 라운드 이후나 포스트시즌 직전으로 명확히 제한하자는 논의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정성 논란을 줄이자는 취지인데, 아직 구체적인 시행 시점은 공식 발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남자부에서는 신인선수 입단금 제도 폐지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참가자 48명 중 18명만 지명받아 37.5%라는 역대 최저 지명률을 기록한 점이 이런 제도 개편 논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교체는 시즌 중 2회라는 숫자가 핵심이지만 개막 전 교체는 횟수에 포함되지 않고, 리베로는 이 규정에서 완전히 자유롭습니다. 여기에 교체 시점 제한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구단들의 전력 운영 방식도 꽤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구 외국인선수 교체 규정, 지금처럼 2회 제한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사진 출처 : 네이버 포토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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