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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고객(리뷰) =_=

아이폰.. 이제는 무선랜에 꽂히다(방통위)

by BitSense 200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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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만큼 이슈를 만드는 물건도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아이폰 국내출시가 연기된 이유가 LBS(위치정보 서비스)에 대한 애플코리아가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유는 개인위치정보가 해외로 유출된단다는 겁니다. 이른바 보안이었습니다.

이번에 방통위에서 모였다고 합니다. 아이폰 국내출시를 앞두고 개통에 대한 고심이 많다고 합니다. 1. 위치정보법에 따라 애플코리아에게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 받도록 하는 방안, 2. 무선인터넷(와이파이) 기술을 빼고 출시하는 방안, 3. 아이폰 출시 포기 방안 등을 놓고 협의를 했다고 합니다.

먼 마른하늘에 번개 떨어지고, 지나가던 개미가 방구뀌면서 하품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1.
위치정보 서비스라는 것도 어폐가 있는 것이, 개인정보등록은 그 폰번호와 함께 이통사에 등록을 하는 것이지 애플에 등록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플은 해당 단말기의 위치를 확인해서 근처 정보를 보여주는 역할만 합니다. 누구의 핸드폰이 아니고, 어디 근처에 있는 단말기라는 말입니다. 기존 국내 LBS는 이통사 중계를 경우하여 정보 공유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하다 보니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논란은 있었다는 거죠.

2.
무선인터넷 기술은 먼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아이폰과 일반 스마트폰의 와이파이가 차이가 있다면, 바로 가입된 하나의 이통사 망에 종속적인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PC에서 사용하는 무선 랜카드입니다. 주변에 접속 가능한 중계기(AP)만 있으면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소리죠. 그래서 아이폰이 혁신적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고, KT가 이례적으로 와이파이를 아이폰에 포함시키고 유통하겠다 라고 했건만, 혹시 보안이 허술한 오픈된 공유기 등을 통해서 접속하면 KT인터넷 사업에 지장을 줄수 있다는 얘기가 오갔다고 합니다. 그건 KT도 알고 있을 것이고, 감내하고 출시하겠다는 것 아닌가요? KT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손해보면서 무조건 출시하겠다고 하는 바보들은 아닐것 아닙니까?

3.
머 이 얘기는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수의 사용자가 원하는 것입니다. 쓰기 싫으면 자기들이나 쓰지 말일이죠. 너무 뻔히 보이는 속내입니다.

애플코리아의 리액션도 재밌습니다. "국내법을 존중하겠다." 라고 하면서 위치정보사업자 등록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답니다.

솔직히 애플코리아의 그런 태도도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눈에 보이는 꼬투리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면서 아이폰 국내 출시를 위해 노력 중이라는 저분들의 행동은 더 웃깁니다.

언제쯤 보이지도 않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보이는 국민은 신경을 안쓰는 저분들이 정신을 차릴까요? 안타깝습니다.

관련 기사 :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441943&g_menu=0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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