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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추억

지난 여름, 만리포 해수욕장 근처 펜션, 숲속의 핀란드

by BitSense 2009.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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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이는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곳에서 지내고 싶어하고, 어떤이는 조용한 곳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다 오기도 합니다. "숲속의 핀란드" 펜션은 후자에 속하는 조용한 곳입니다.

만리포에서 10여분 나오다 샛길로 빠져 3분여 동안 들어가다 보면 외국풍의 조그만 집들 몇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숲속의 핀란드"라는 펜션입니다.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린 8월초. 더위를 잊은 건지, 먹은 건지 코스코스가 피어 있네요...

펜션 앞으로 뻥~ 뚫린 경치는 마음속을 시원하게 합니다.

조그만 단독 주택이 약 7채 정도가 만들어져 있는 "숲속의 핀란드"

각 방 사이 사이 꽃들이 심어져 있어, 보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1년 새 많이 관리가 안된 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소소한 볼거리들이 있는 곳이 찾으면 좀 있습니다.

가격은 성수기때도, 해수욕장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가격이 좀 싼 편입니다.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해수욕을 하려 오신 분들은 꼭 차편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편하게 쉬었다 가시는 분들은... 일정에 맞게 알아서 교통편을 준비해 오시면 될 듯...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해수욕장도 가야하고, 먹을 것도 사야하고, 저녁에 고기에 술도 한잔해야 하는 지라... 솔직히 저희에겐 잘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아늑한 공간은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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