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를 나가보면 전기차 번호판인 파란색 플레이트가 정말 흔해졌죠? 2020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차들이 이제 어느덧 6~7년 차에 접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2026년을 '폐배터리 배출의 원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명을 다한 배터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 거예요.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몰릴 뻔했던 폐배터리가 이제는 리튬, 니켈, 코발트 같은 핵심 광물을 캐내는 '도시 광산'의 주인공이 되었거든요. 이 거대한 자원 순환의 흐름 중심에 바로 오늘의 주인공,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리사'가 있습니다.
이름부터가 뭔가 전문적이죠? 쉽게 말해 전기차에서 분리된 '사용 후 배터리'가 다시 새 배터리의 원료로 태어나기까지의 전 과정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합니다. 단순히 분리수거를 하는 수준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적 판단이 필요한 직무예요.
이게 그냥 환경 보호 차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돈'과 '규제' 때문입니다. 유럽(EU)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제 배터리를 만들 때 반드시 일정 비율 이상의 재활용 원료를 써야만 하는 법안들이 시행되고 있거든요.
기업들 입장에서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리사를 채용하는 것이 곧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 된 셈이죠.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같은 배터리 3사는 물론이고, 에코프로나 포스코퓨처엠 같은 소재 기업들도 이 분야 인력을 공격적으로 확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리사 자격은 주로 화학, 기계, 전기 전자 분야의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합니다. 시험에서는 이차전지 공학, 폐기물 관리법, 배터리 해체 및 안전관리 등의 과목을 다루게 되는데요. 2026년 현재, 국가공인 자격으로의 승격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취업처 |
|---|---|
| 제조/생산 | 완성차 업체(현대/기아), 배터리 셀 제조사 |
| 전문 재활용 | 성일하이텍, 에코프로씨엔지, 성림첨단산업 등 |
| 연구/공공 | 한국환경공단, 배터리 산업 협회, 기업 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