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도전 정신이 불끈 솟아 올라 아이폰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려고 이리 저리 알아보다, 결국에는 맥킨토시 장비가 있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3월 중순께 부터 이리 저리 맥용 장비를 구하려고 설레발을 쳤습니다.
환율로 인해 일제히 올라버린 애플 PC 앞에서 한없는 굴욕에 치를 떨었습니다. 맥북 에어는 저만치 가버렸고, 그런다고 데탑이나 아이맥도 장난 아닌 가격이더군요. 그 중에 들어온 조그만 녀석.. 맥미니.. 제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제가 포토샵을 할 것도 아니고, 해서 맥미니를 가격비교해보니… 우아… 역시 애플 짱~! 95만원 이네요. 한단계 낮은 사양으로 최저가 84만원하는 녀석을 따라 쥐마켓으로 갔습니다. 어렵게 우리 집 재정부 장관의 결제 승인으로 구매를 하려던 순간~!!! 회원카드로 구매를 하면 50만원 이상 구매시 7% 추가 할인을 해준다는 말에~ 이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잠시 결제를 미루고 하루 정도 고민을 하고 역시나 7% 할인 앞에서 연회비 1만원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쥐마켓 삼숭카드를 신청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카드를 신청하고 난 지난 3월 말경, 20일 전후로 8개 정도 팔던 맥미니가 하나 둘씩 사라지더니… 결국에는 27일 경에는 싹나와 에서 가격비교시 판매하는 곳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아직 카드도 못받고, 그런다고 5만원 아껴보려고 신청하려다 결국 95만원 모두 주고 구매를 해야할 판입니다. 게다가 카드 특혜인 VIP 회원 승급은 매월 1일부터라고 해서 한달을 기다려야 한다는… 어쩔씨구리한 상황입니다.
5만원 아끼려다 일단 기본 10만원(맥미니 가격 상승으로 오프라인 정가로 사야 하는 ㅠ,.ㅠ;;) 받고, 추가 1만원(연회비)를 내야 합니다. 어흑 얼마나 손해를 본거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