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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관심의 아이폰!
KTF를 통해서 들어온다던 아이폰은 결국 2세대를 맞이하면서도 한국땅에 발을 들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아이폰이 내년에는 국내에 상륙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위피 강제 탑재 규정 폐지입니다.
2005년 4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구 정보통신부)를 통해서 시행되었던 이 강제 규정은 그동안 3사가 가지고 있던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일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위피는 자바를 기반으로 한 토종 무선 인터넷 플랫폼입니다. 현재 국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위피는 이통3사 단말기 모두에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로인해 모바일 관련 개발사들은 각 이통사 단말기 플랫폼에 맞추기 위해 별도의 추가작업이 필요없어지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정책이었습니다. 하지만 토종이란 말 그대로 국내 전용 플랫폼입니다. 이로 인해 외산 단말기들의 국내 진출에 대한 자연스런 방어막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아이폰도 이로 인해 국내 진출을 못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피가 내년 4월 1일부로 강제 규정이 폐지됩니다. 일단 이통3사는 기존 위피를 고수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해외 폰들의 국내 상륙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1년 넘게 협상을 끌어온 KTF는 계속 협상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애플과 SKT가 막후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현재 T*OMNIA를 12월에 출시한 SKT는 아이폰 까지 잡음으로써, 풀터치 스크린 핸드폰 시장의 우위를 확실히 점하려고 할 수 있으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내년 상반이, 빠르면 1/4분기에 들어올 수도 있는 아이폰의 현재 판매가격은 8G $200 정도입니다. 환율 1500원으로 계산하면 약 30만원. 수입관세가 추가되면 45~50만원선이 일단 기본 단말기 가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유통마진이 붙게 된다면???
일단 70만원선에서 국내에 시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기다렸던 매니아를 위해서 가격이 많이 떨어졌으면 하는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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