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율주행은 기술 수준에 따라 0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뉘어요. 그중에서도 3단계는 '조건부 자동화'라고 불리는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에요. 2단계까지는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고 핸들을 잡고 있어야 했지만, 3단계부터는 특정 조건(주로 고속도로나 전용 도로) 하에서 시스템이 운전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가게 됩니다.
즉, 3단계 차량을 타면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잠시 핸들에서 손을 떼고 풍경을 감상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법적으로, 기술적으로 가능해진다는 뜻이죠. 하지만 '조건부'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해요. 시스템이 요청하면 즉시 운전자가 다시 개입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고속도로 주행 시 시속 80km에서 최대 100km까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속속 상용화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주요 고속도로 구간에서 레벨 3 기능을 탑재한 차량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죠. 특히 라이다(LiDAR) 센서의 가격 하락과 AI 처리 능력의 비약적인 발달이 이를 가능케 했어요.
| 구분 | 레벨 2 (기존) | 레벨 3 (현재) |
|---|---|---|
| 주체 | 운전자 (시스템은 보조) | 시스템 (비상시 운전자) |
| 눈(Monitoring) | 항시 전방 주시 필수 | 일부 구간 전방 주시 해제 |
| 사고 책임 | 운전자 100% | 제조사/시스템 책임 소지 발생 |

완벽한 자율주행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요.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이나, 도로 공사로 인해 차선이 불분명한 경우 시스템은 여전히 혼란을 겪곤 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어떻게 가릴 것인지에 대한 법적 합의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논의 중이에요.
하지만 데이터가 쌓일수록 AI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요. 엣지 케이스(Edge Case)라고 불리는 특이 상황들을 학습하며 자율주행차는 인간보다 더 안전한 운전자로 거듭나고 있답니다. 2026년은 이 기술이 대중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여요.
Q1. 자율주행 3단계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봐도 되나요?
A.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법규에 따라 다릅니다. 국내법상 시스템이 운전 중일 때는 휴대전화 사용이 일부 허용될 수 있으나, 시스템의 복귀 요청에 즉각 응답해야 하므로 과도한 몰입은 위험해요.
Q2. 사고가 나면 누구 책임인가요?
A. 자율주행 모드 작동 중 시스템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는 제조사의 책임 비중이 커집니다. 다만, 운전자가 시스템의 복귀 요청을 무시했다면 운전자 책임이 따를 수 있어요.
Q3.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작동하나요?
A. 아직은 센서의 한계로 인해 기상 악화 시 시스템이 작동을 거부하고 운전자에게 주도권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