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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를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의 정치는 그 뿌리가 얕습니다. 어떤 신념과 도덕성 보다는 시정잡배처럼 이익에 움직이는 이익집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정치에 공분하고 책임도 통감합니다. 오늘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럴거란 생각은 했습니다. MB 아저씨가 그 "값싼" 소고기를 먹겠습니까? 돈 없는 서민이 먹일려고 들여온 거라는데요... 무서워서 못먹겠다고 하니, "향후 1년 동안 정부청사 근무 공무원에게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을 먹이겠다"고 정운청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머가 이렇게 기냐.. 제기랄) 장관은 청문회때 공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정부청사 공무원 밥상에 올라야 할 그 미국산 쇠고기는, 먹을 것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전경의 식탁으로 올라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청사 구내 식당은 모두 민간업체에 위탁운영되고, 식재료 선택은 업체에게 알아서 하는 사항"이라고 했답니다. "모른다"는 말이죠.

대통령, 총리, 주무 장관이 내건 "대국민 약속"을 한낱 위탁업체에게 떠 넘기고, 오히려 무서워서 못먹겠다고 외치던 "촛불 시위" 국민에게는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정부가 바로 우리네 정부 입니다.

더 가관은 앞뒤도 잘 모르는 우리네 경찰청 어르신은 "미국산 쇠고기만 먹은 것이 아니고, 칠레산, 캐나다산 소고기도 먹였다"고 해명자료를 내보냈습니다. 생각나는 것이 미국산이라 머라고 하니깐, 미국 위쪽 캐나다, 아래쪽 칠레산도 먹였다고 하면 좀 덮어질까 싶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덕분에 머리만 더 아퍼 졌습니다. 그 이유는 캐나다산, 칠레산 소고기는 수입금지된 상황이랍니다. 즉, 저 어르신은 돼지고기를 소고기로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과, 문제의 본질을 모른체 변명에 급급한 자료라는 것이지요.

"노블리스 오블리제"란 말이 있습니다.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라는 것이지요. 소위 가진자, 힘있는 자들이 왜 이렇게 힘없는 자들을 속이면서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 더 갖기 위한 것인지, 더 짓밟을려는지...

겉과 속이 다르게 살아가면서 위선을 떨어도 되는 그런 시대가 이제는 아닙니다. 아직도 저렇게 시대에 뒤떨어진 눈가리고 아웅하는 삽질 정부.. 너무 하다는 생각입니다. "역시나~" 였습니다.

그러고도 나를 믿고 따르라는 말을 하는 저 주둥이를.. 확~!!

당신의 국민은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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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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