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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가 왜 이땅의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했는지 궁금하다. 나는 그가 시대적인 상황에 의해서 만들어진 대통령이라고 보고 싶다. 어쩌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처럼, 인물에 대한 갈증이 여전히 국민에게 남아 있었을 것이다. 더러운 정치판에서, 그래도 속임수와 술수에 때묻지 않았다고 믿었기에, 많은 사람이 그가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경고를 했지만, 그는 경제대통령을 희망했었고, 그러기를 바란 국민들은 무심히 그에게 표를 던졌을 것이다.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그 당시는 그랬을 것이다. 난 그렇게 믿고 싶다.

다행히 미국발 경제 쓰나미를 통해서 전세계 모든 경제가 쓰러졌기 때문에 지금 이나라가 흔들거려도 국민은 현정부에 대해 별말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98년 IMF로 쓰려졌었다. 그 나라를 일으켜 세웠던 인물은 이제 모두 고인이 되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무던히도 시장경제와 맞서면서 힘겹게 바로 세우려고 노력을 했다고 본다. 다행이다. 그래서 다행이다.
누군가는 "경제가 죽어간다"고 했지만, 지난 10년간은 기업들이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상황에 직면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몸집을 줄이면서 힘을 기르는 방법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 경제가 회복되려고 하니, 자신의 때가 온것마냥 대운하 사업한다고 하다 밀어 붙이려 하다 밀리니, 4대강 살리기 한다면서 살짝 돌려서 그가 아는 삽질경제에 돈 쏟아 붇겠다고 한다. 21세기 신성장 동력 중의 하나인 IT사업은 정보통신부 기관 축소를 통해서 알듯이 거의 외면했다.

그가 말하는 국민은 누구일까? 뻔한 답인 것 같다. 얼마전 국민 리서치에서 현 정부 지지율이 53%라고 한다. 누가 어떤식으로 누구를 대상으로 했을까? 내 주위는 90% 이상이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데...

이 의아스러운 상황에서 그분이 또 한건 올리셨다. 강제 한일합방 100주년, 이 굴욕적인 날에 천황을 초대한다고 한다. 의도는 백보 양보해서 좋다고 치자. 왜 이날인가? 왜? 다른 날도 아니고, 내가 8.15 광복절이라면 이해를 하겠다. 왜 하필 이날인가?

일본이 우리나라에 36년간의 강제 억압에 대해, 그 착취에 대해, 종군 위안부에 대해, 이 눈에 보이는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과하며, 그 댓가를 취했는가? 아직 독도를 놓고, 동해를 놓고 아직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개념을 가져왔는가?

우리가 그들을 멀리하는가? 아니면 그들이 우리를 외면하는가?

쇼하지 말자. 그들이 강대국이고 우리가 크기 위한 발판이라고 하더라도... 국사책에서나 봤던, 그리고 우리 위정자들이 익숙한, 강대국에 굽신거리는 사대주의에 빠져서 허우적 대는 모습을 그만 보여주었으면 한다.

취임초 MB님이 일본 방문해서, 총리가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하겠다고 했을때,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라고 했다고 일본 신문에서 음해한 루머가 있다. 그게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써 할말이 아니기에 일단 루머라고 믿고 싶었다.

근데 지금 하는 짓을 보면 아닌 거 같다. 우리가 여전히 일본 속국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 아닌가?

관련 기사 : http://link.allblog.net/22188257/http://bizworld.tistory.com/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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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신이 대통령임을 자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심을 하게 만드는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불쑥 화가납니다. 후우....

    대통령이 된지 2년이 되어가지만 자신이 대통령인 것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삽질 CEO 인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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