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ASP ZAP(Zed Attack Proxy)과 Burp Suite Professional은 웹 및 AP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대표적인 동적 분석 도구입니다. 두 도구 모두 OWASP Top 10에 해당하는 흔한 웹 취약점들을 탐지하고 테스트할 수 있으며, 프록시 기능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과 공격자 사이에서 요청/응답을 가로채 검증합니다 . 하지만 취약점 탐지 범위와 정확도, 자동화 및 스크립팅 지원, CI/CD 파이프라인 통합 능력, PHP/Python 환경에서의 활용 편의성 등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OWASP Top 10 중심의 보안 테스트 관점에서 ZAP과 Burp Suite Pro를 자세히 비교하고, 각 도구의 장단점과 상황별 적합성을 평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도구별 자동화 구현 예제를 통해 실제 활용 방법을 보여드립니다.
OWASP Top 10 취약점 탐지 범위와 정확도
OWASP ZAP과 Burp Suite Pro의 취약점 스캔 결과 비교 예시. 두 도구 모두 SQL 인젝션, XSS와 같은 OWASP Top 10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할 수 있다.
두 도구 모두 OWASP Top 10 주요 취약점 (예: SQL 인젝션, 크로스사이트 스크립팅(XSS), 민감정보 노출, 접근통제 우회, 크로스사이트 요청 위조(CSRF) 등)을 탐지하는 강력한 스캐너를 제공합니다 . Burp Suite Pro와 ZAP 모두 액티브 스캐닝(Active Scanning)을 통해 입력값에 악의적인 페이로드를 주입해 취약점을 검증하고, 패시브 스캐닝(Passive Scanning)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을 조용히 모니터링하며 알려진 취약 징후를 식별합니다 . 예를 들어 XSS의 경우, 폼 입력이나 URL 파라미터에 스캐너가 스크립트를 삽입하여 반사되는지 확인하고, CSRF의 경우 패시브하게 CSRF 토큰 존재 여부 등을 점검하여 보호 부재 시 경고를 줄 수 있습니다 .
탐지 범위(Breadth) 측면에서 Burp Suite Pro가 기본적으로 더 다양한 검사 기법과 광범위한 취약점 카탈로그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 Burp는 고급 크롤러가 있어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구조도 철저히 탐색하고 숨겨진 엔드포인트까지 찾아냅니다 . 또한 Burp는 Burp Collaborator(OAST)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외부로 보내는 비정상 상호작용(예: DNS 조회나 HTTP 호출)을 감지하여 블라인드 SQLi, SSRF 등의 Out-of-Band 취약점도 찾아냅니다 . 이러한 추가 기능 덕분에 Burp가 ZAP보다 발견 가능한 취약점 유형이 더 많고 범위가 넓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반면 OWASP ZAP도 확장 가능한 플러그인/애드온을 통해 OWASP Top 10 대부분을 커버하지만, 기본 설치만으로는 일부 취약점에 대한 검사가 누락될 수 있습니다 . 예컨대 ZAP에서는 **“Access Control Testing”**이나 OAST(Out-of-band) 지원과 같은 고급 기능은 기본 제공이 아니어서, 사용자가 ZAP 마켓플레이스에서 관련 애드온을 설치해야 권한검증 우회나 SSRF 같은 항목을 충분히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ZAP도 종합적인 취약점 커버리지를 가질 수 있으나 일부 항목에 대해 사용자 설정과 추가 구성이 필요합니다 .
정확도(Accuracy) 면에서는 둘 다 자동 스캐너로서 상당히 정확한 편이며 많은 실제 취약점을 잡아냅니다 . ZAP과 Burp 모두 오탐(False Positive)를 줄이기 위해 응답 내용과 애플리케이션 컨텍스트를 분석하고, 검증된 탐지 기법을 사용합니다 . Burp Suite Pro는 맥락 기반의 스캐닝 엔진을 통해 불필요한 경고를 줄이고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실제 일부 사용자는 **“Burp의 자동 스캐너가 ZAP보다 오탐 비율이 낮았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 반면 ZAP도 패시브 스캔 단계에서 가능성 높은 이슈만 경고하여 잡음(False Positive)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고, 액티브 스캔 단계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적극 검증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 요컨대 Burp가 다소 더 정밀하고 세밀한 진단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ZAP은 기본 설정에서는 보수적으로 동작하여 안전한 범위 내에서 확실한 취약점을 찾아내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두 경우 모두 OWASP Top 10 대부분의 취약점을 탐지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로직 플로우 같은 자동화하기 어려운 영역의 취약점은 사람이 직접 추가 테스트해야 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
요약하면, OWASP Top 10 항목에 대한 Burp와 ZAP의 탐지 능력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큰 범위에서 중복됩니다. 다만 Burp Suite Pro는 고급 기능과 광범위한 내장 체크사항으로 보다 풍부한 탐지 범위와 약간 더 낮은 오탐율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고, OWASP ZAP은 추가 설정으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핵심적인 취약점 위주로 충실히 탐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기업 환경에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거나 최신 기법(예: OAST 기반 검사)**까지 활용하려면 Burp가 유리할 수 있고, 핵심 웹 취약점을 넓게 커버하는 무료 도구를 원하면 ZAP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합니다.
자동화 및 스크립트 커스터마이징 지원
현대의 DevSecOps 환경에서는 보안 테스트의 자동화와 도구의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측면에서 ZAP은 자동화 프레임워크와 API 지원 면에서 다소 앞서고, Burp Suite Pro는 강력한 확장성(API)을 제공하지만 주로 수동 테스트에 중점을 둔 툴로 출발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OWASP ZAP은 처음부터 자동화 활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만큼 다양한 스크립팅 인터페이스와 API를 제공합니다. ZAP은 RESTful API 엔드포인트를 통해 외부 프로그램이 스캔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고, 공식적으로 Python, 자바, 자바스크립트 등 여러 언어용 API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도 제공합니다 . 예를 들어 Python에서 zapv2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면 몇 줄의 코드로 ZAP을 구동하여 스파이더링과 액티브 스캔을 시행하고 결과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 ZAP 내부에는 스크립트 엔진이 있어서 Python(Jython), JavaScript 또는 OWASP가 고안한 Zest 스크립트 등으로 사용자 정의 공격 루틴이나 스캔 정책을 작성해 구동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스크립팅 기능을 통해 스캔 동작을 세밀하게 제어하고, 특정 패턴의 취약점을 추가로 탐지하거나 보고서 형식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등 맞춤형 확장이 가능합니다 . 또한 ZAP 개발진은 최근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하나의 YAML 설정 파일로 스캔 시나리오를 정의하고 실행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이로써 복잡한 스크립트 작성 없이도 YAML로 대상, 스캔 방식, 정책, 인증 절차 등을 기술하여 일괄적으로 자동화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언어에 종속되지 않고 유연한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
Burp Suite Professional 역시 강력한 확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그 구현 방식이 ZAP과는 조금 다릅니다. Burp는 Extender API를 통해 **사용자 정의 확장(Extensions)**을 자바 또는 스크립팅 언어(Jython, JRuby 등)를 사용하여 개발할 수 있게 합니다 . Burp의 BApp 스토어에는 수많은 서드파티 확장들이 올라와 있어, 특수한 취약점 검사나 편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플러그인을 만들어 Burp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 이를 통해 Burp의 기능을 무한히 확장하고 통합할 수 있지만, 확장 작성에는 프로그래밍 지식과 Burp 내부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한편 Burp 자체도 REST API를 제공하는데, 2020년대에 들어와 Burp 프로 버전에 내장된 API 서버를 활성화하면 HTTP로 스캔을 트리거하거나 상태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Burp의 옵션에서 REST API를 켜고 API 키를 발급받으면, /scan 엔드포인트로 대상 URL과 스캔 설정을 POST하여 Burp로 하여금 크롤링/스캔을 수행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이 API는 Burp Enterprise와 동일한 스캔 엔진 제어를 일부 노출한 것으로, Jenkins와 같은 CI 도구에서 Burp Pro를 원격 제어하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다만 Burp의 경우 전반적인 철학이 수동/반자동 테스트 위주였기 때문에, ZAP처럼 손쉽게 YAML 한 장으로 자동화…보다는 **GUI에서 설정한 스캔 옵션(구성 라이브러리)**을 API로 호출하는 식입니다 . 따라서 스크립트를 이용한 세밀한 제어는 Burp에서도 가능하지만 ZAP만큼 간편하게 노출되어 있진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요약하면, ZAP은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API나 스크립트를 활용해 자동화하기 쉽고, Burp Pro는 가능은 하지만 사용자 정의 확장이나 API 활용을 위해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한 편입니다. 하지만 Burp도 일단 익히면 Extender API로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므로 확장성과 커스터마이징 잠재력은 매우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CI/CD 파이프라인 통합 (Jenkins 등)
지속적 통합/배포 파이프라인에 DAST(Dynam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 도구를 녹여내는 것은 보안 자동화의 핵심입니다. OWASP ZAP은 오픈소스 무료 도구인 만큼 DevSecOps 파이프라인에 흔히 통합되며, Burp Suite Pro도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CI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ZAP의 CI/CD 통합은 이미 많은 자료와 사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Jenkins 플러그인을 통해 빌드 단계에 ZAP 스캐닝을 추가하고 결과를 리포팅할 수 있습니다 . Jenkins의 Manage Plugins에서 OWASP ZAP Plugin을 설치하면, 프리스타일 잡 또는 파이프라인 스크립트 내에서 ZAP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 이 플러그인은 ZAP 프로세스를 Docker 컨테이너 등으로 띄운 뒤, **미리 정의된 스캔 (예: Baseline Scan - 비파괴적 패시브 검사, Full Scan - 적극적 액티브 검사)**을 수행하고 결과를 수집하여 빌드 실패 기준에 따라 품질 게이트를 적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ZAP은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CLI)**도 잘 갖춰져 있어, Jenkins 뿐만 아니라 GitLab CI, GitHub Actions 등에서 Docker 이미지 owasp/zap2docker를 불러와 스캔 명령을 실행하거나, zap-cli 도구를 사용해 스캔을 스크립트로 자동화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ZAP Baseline 스캔을 통해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되면 exit code를 비정상 종료로 리턴하여 CI 파이프라인을 실패 처리함으로써, 취약점이 해결되기 전까지 배포되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ZAP은 무료이면서도 CI에 손쉽게 녹일 수 있어 많은 조직들이 초기 자동 보안 테스트 단계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DevSecOps 환경에서 ZAP이 Burp보다 API 통합과 자동화 지원이 쉬워 CI에 적합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
Burp Suite Pro를 CI/CD에 통합하는 경우, 공식적으로는 Burp Suite Enterprise Edition 사용이 권장됩니다. Burp Enterprise는 CI 파이프라인 연계를 위해 설계된 별도 제품으로, 전용 Jenkins 플러그인도 제공되고 API를 통해 다수의 대상에 대해 동시 스캔이나 스케줄 스캔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Enterprise Edition은 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Burp Pro를 활용하면서 맞춤형으로 CI에 녹이는 사례들도 있습니다 . Burp Pro 자체의 REST API를 이용하면 Jenkins 등에서 쉘 스크립트 단계로 curl 명령을 호출하여 Burp에 스캔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로컬이나 별도의 서버에서 Burp Pro를 헤드리스 모드로 실행해 두고 API 서비스를 열어둔 다음, Jenkins 빌드 단계에서 curl -X POST http://<burp서버>:1337/v0.1/<API키>/scan -d '{...}' 명령을 실행하면 Burp가 대상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크롤링 및 취약점 스캔을 수행합니다 . 빌드 스크립트에서는 Burp의 스캔 완료까지 주기적으로 상태를 폴링하고, 완료 후 Burp가 생성한 보고서(HTML 또는 XML 등)를 아티팩트로 저장하거나 결과 요약을 파싱해 결과에 따라 빌드 통과/실패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PortSwigger에서 제공하는 Jenkins 연동 오픈소스 프로젝트나 서드파티 툴을 활용하면, Burp Pro를 CI에서 좀 더 편리하게 호출할 수 있습니다 . 예컨대 we45 보안 블로그에서는 Burp Extender로 REST API를 활성화하는 방법과, Robot Framework(Python 기반 테스트 프레임워크)로 Burp를 제어하는 두 가지 CI 통합 방법을 소개합니다 . 그러나 Burp Pro를 수동 셋업하여 CI에 넣는 것은 ZAP만큼 간단하지 않을 수 있고, Burp를 구동하는 인프라(예: 라이선스가 적용된 에이전트 서버)를 미리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 예산이 충분하다면 Burp Enterprise로 CI 통합을 하고, 아니라면 ZAP으로 자동화하고 Burp Pro는 전문 테스터가 수동 검증에 사용하는 식으로 혼용하기도 합니다. 실제 한 사용자는 *“오픈소스 ZAP을 쓸 수도 있지만 Burp Pro의 액티브 스캔 신뢰도가 높아 파이프라인에 Burp를 활용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요컨대, ZAP은 무료 도구 중 CI/CD 파이프라인 연동이 가장 잘 확립된 편이고, Burp Suite Pro는 공식적으론 수동 중심이지만 REST API를 통해 필요 시 파이프라인에 녹일 수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PHP 및 Python 환경에서의 활용
OWASP ZAP과 Burp Suite Pro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구현 언어와 무관하게 동작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 PHP로 작성되었든 Python(Django/Flask 등)으로 작성되었든, 결과물인 웹 인터페이스에 HTTP 요청을 보내 취약점을 테스트하는 방식이므로 두 도구 모두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개발팀의 기술 스택이 PHP이거나 Python인 경우, 각 도구의 사용 편의나 통합 방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이 PHP로 구현된 경우를 생각해보면, ZAP이나 Burp 모두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HTTP 주소를 대상으로 스캔하면 됩니다. PHP 개발 환경에서는 보통 CI 파이프라인에서 PHPUnit 등의 단위테스트 다음 단계에 별도 스캔 툴을 호출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Jenkins에서 PHP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또는 빌드한 후, ZAP을 Docker로 실행하여 zap-cli로 스캔을 돌리거나, Burp의 REST API에 curl로 스캔을 요청하는 스크립트를 수행하는 식입니다. PHP 자체에서 ZAP API를 호출할 수도 있지만 (예: PHP의 curl 함수를 써서 ZAP의 로컬 API 호출), 일반적으로는 그러기보다는 배시/파이썬 등의 스크립트로 분리하는 편입니다. ZAP의 보고서는 HTML, XML, JSON 등으로 추출할 수 있어 PHP 페이지에서 결과를 읽어오는 것도 가능하며, 필요하면 PHP로 결과 파일을 파싱해 대시보드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즉, PHP 환경에서는 ZAP이든 Burp든 모두 외부 도구로 호출하는 형태로 통합되며, PHP 코드 내부에 보안 스캔 로직을 넣기보다는 CI 도구를 통해 제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편 Python 기반 환경에서는 ZAP 활용이 특히 용이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ZAP는 공식 Python API 라이브러리를 제공하여, Python 코드 몇 줄만으로 ZAP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PyTest 나 Robot Framework 테스트 단계에서 from zapv2 import ZAPv2로 ZAP API를 불러와 대상 웹앱을 스캔하고, 결과 취약점을 받아와서 테스트의 일부로 검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개발팀이 Python에 익숙하다면 매우 접근성이 높아 자연스럽게 보안 테스트를 코드로 통합하게 해줍니다. Burp Suite Pro의 경우 공식 Python 라이브러리는 없지만, Burp의 REST API를 Python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Python의 requests 라이브러리로 Burp API에 POST 요청을 보내 스캔을 시작하고, GET 요청으로 스캔 상태나 결과를 가져오는 식입니다. 또는 앞서 언급한 Robot Framework의 BurpLibrary를 사용하면 YAML 또는 Robot 구문으로 Burp 제어가 가능합니다 . 다만 Burp의 API 사용을 위해서는 사전에 Burp를 실행해 두어야 하고, Python 테스트 코드와 Burp가 통신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하는 점에서 약간의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Python 개발자들은 비교적 손쉽게 쓸 수 있는 ZAP을 자동화 도구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정리하면, PHP이든 Python이든 웹 기술 스택에 구애받지 않고 ZAP과 Burp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 자체보다는 개발팀의 친숙한 툴링 환경이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예컨대 Python 환경에서는 ZAP의 API 활용이 매우 수월하고, PHP 환경에서는 어차피 둘 다 독립 프로세스로 동작하므로 기능상의 우열보다는 비용/선호도의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이 REST API 서버(Python 등)라면 둘 다 OpenAPI/Swagger 스펙을 불러들여 엔드포인트를 스캔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이 PHP 기반의 전형적인 웹이라도 폼 및 URL 파라미터 중심으로 두 도구 모두 검사하므로 언어 특성에 따른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 Python 스크립트로 보안 검사를 구현하려는 경우 ZAP 쪽이 완성된 예제와 문서가 많아 접근이 쉽다는 점은 고려할 만합니다.
장단점 요약 및 상황별 권장 도구
위의 비교 내용을 바탕으로 OWASP ZAP과 Burp Suite Pro의 주요 장단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OWASP ZAP의 주요 장점: 완전 **무료(Open Source)**로 예산 부담이 없고, 커뮤니티 업데이트가 활발하여 지속적으로 새로운 취약점 체크를 추가. REST API 및 스크립팅 기능이 충실해 CI 파이프라인 및 자동화에 유리 . 다양한 애드온으로 기능 확장이 쉽고, 설정을 조정하여 가볍게 또는 깊게 스캔하는 유연성. GUI를 통한 기본 사용법이 비교적 친숙하고 초심자에게도 접근 가능함 (웹 보안 경험이 적은 개발자도 기본 스캔 활용 용이).
- OWASP ZAP의 단점: 고급 스캔 기법 일부 부족 – out-of-band 검사나 정교한 크롤링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기본 상태로는 Burp보다 놓치는 취약점이 있을 수 있음 . 학습곡선 – 기능이 많아 숙달하려면 시간이 걸리며, 최적의 결과를 위해서는 스캔 정책 튜닝 등 다소 전문성이 필요 . 대용량 테스트 시 성능 – 대규모 사이트를 깊이 스캔할 때 속도가 느릴 수 있고, 멀티스레드 최적화 측면에서 상용 도구 대비 미흡할 수 있음. 공식 지원이 커뮤니티 기반이어서 긴급한 기술지원은 어렵다는 점 (하지만 사용자 포럼이 활성화되어 있음).
- Burp Suite Pro의 주요 장점: 강력한 취약점 스캐너 엔진으로 OWASP Top 10을 비롯한 다양한 취약점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 . Burp Collaborator 등 고유 기능으로 블라인드 취약점까지 잡아내는 능력. 수동 테스트를 위한 최고의 도구 세트 – 프록시, 리피터, 인트루더, 시퀀서 등으로 전문가들이 심층 테스트를 수행하기에 최적화 . 확장성 – BApp Store의 풍부한 확장과 직접 Extender API를 활용한 기능 추가로 무궁무진한 커스터마이징 가능 . 보고서 및 결과 관리 기능이 뛰어나서 발견된 취약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재현 방법을 제공하고 내보내기 용이 .
- Burp Suite Pro의 단점: 높은 가격 – 연간 라이선스 비용이 상당하여 개인이나 예산이 적은 조직에는 부담 . 자동화 활용의 어려움 – 기본적으로는 인터랙티브 툴이라 지속적 통합에 바로 녹이기에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고, 스캔 스케줄링이나 대규모 동시 스캔은 Enterprise 버전을 요구 . 학습곡선 – 초보자에게는 방대한 기능 때문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고, 제대로 활용하려면 웹 보안 지식이 요구됨 . 자원 소모 – 깊이있는 스캔시 메모리/CPU 사용량이 높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 CI에 무턱대고 넣으면 병목이 될 가능성 .
상황별 권장 도구:
- DevSecOps 파이프라인 구축 초기: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자동화에 중점을 둔다면 OWASP ZAP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무료이면서도 OWASP Top 10 대부분을 커버하고, Jenkins 등과 빠르게 통합하여 지속적인 취약점 스캔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개발팀이 CI 파이프라인에 보안 검사를 도입해 일상적인 품질 게이트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다만 ZAP 결과만 맹신하기보다는 보안팀의 추가 검토를 거쳐 false positive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 함께하면 좋습니다.
- 전문 모의해킹/침투테스트 수행: 숙련된 보안 테스트 인력이 수동과 자동을 병행하여 심층적으로 취약점을 찾는 작업에는 Burp Suite Pro가 더 생산적일 수 있습니다. Burp의 강력한 수동 도구들과 자동 스캐너를 함께 사용하면, 자동화 도구가 찾기 어려운 비즈니스 로직 결함까지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Collaborator를 활용한 고급 기법으로 SSRF, 비동기식 취약점 등을 발견할 수 있어, 보다 철저한 테스트가 요구되는 상황에 Burp가 유리합니다 .
- 예산이 충분하고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지속 스캔 필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정기적으로 스캔해야 하고 인력 리소스가 제한적이라면 Burp Suite Enterprise 도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Enterprise는 Jenkins와 원활히 연계되고 대시보드를 통해 다수의 스캔을 관리하므로, 대기업 환경에서 CI에 보안스캔을 광범위하게 적용할 때 효율적입니다. (반면 예산이 부족하면 ZAP을 병렬로 여러 대 띄워 스캔하는 방식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ZAP 역시 동시 스캔 자체는 가능하나 관리 편의성은 다소 떨어집니다 .)
- 개발자 교육 또는 학생/연구 목적: ZAP은 무료이므로 교육용으로 적합합니다. Burp도 커뮤니티 에디션이 있지만 기능 제약이 많아 Top 10 스캔은 어려우므로, 교육/연구용으로는 ZAP을 권장합니다. ZAP을 통해 웹 취약점 원리를 학습하고, 이후 필요에 따라 Burp Pro로 넘어가면 비교 경험도 쌓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둘 중 어느 하나가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기보다는 용도와 환경에 따른 적합성이 다르며 상호 보완적입니다. 개발 파이프라인에 지속적 자동화 스캔을 넣고자 한다면 ZAP이 빠른 시작과 적은 비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고, 전문가에 의한 정밀 테스팅 단계에서는 Burp Suite Pro가 풍부한 기능과 정확도로 기여할 것입니다 . 웹/API 보안 검점의 깊이나 자동화 요구 수준에 따라 두 도구를 선택하거나, 가능하다면 보완적으로 모두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OWASP ZAP 자동화 스캔 구현 예제
앞서 ZAP의 자동화 및 API 활용이 용이하다고 언급한 만큼, 실제로 파이썬 스크립트를 사용하여 ZAP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하는 간단한 예제를 보여드립니다. 이 예제는 ZAP을 데몬 모드(백그라운드 서비스)로 실행해 놓고, Python 스크립트에서 ZAP의 REST API를 호출하여 대상 웹 사이트를 크롤링 및 스캔한 후 발견된 취약점을 출력하는 흐름입니다.
from zapv2 import ZAPv2 # ZAP의 Python API 모듈 임포트 [oai_citation_attribution:66‡ministryoftesting.com](https://www.ministryoftesting.com/articles/automated-security-testing-using-zap-python-api#:~:text=Once%20the%20ZAP%20Python%20package,set%20the%20target%20URL)
TARGET_URL = 'http://testphp.vulnweb.com' # 스캔 대상 URL (예시)
API_KEY = '<여기에_API키_혹은_None>' # ZAP 설정에 API 키를 사용 중이면 입력
# 1. ZAP 클라이언트 초기화 (기본 로컬호스트:8080에 연결)
zap = ZAPv2(apikey=API_KEY, proxies={'http': 'http://127.0.0.1:8080',
'https': 'http://127.0.0.1:8080'})
# 2. 대상 URL 접속하여 ZAP의 사이트 트리에 등록
print(f"목표 접속: {TARGET_URL}")
zap.urlopen(TARGET_URL) # 대상 페이지를 열어 ZAP이 인지하게 함
# 3. 크롤링(Spider) 시작
print("Spider 크롤링 시작...")
scan_id = zap.spider.scan(TARGET_URL)
# Spider 진행 상황 체크 (100% 완료될 때까지 대기)
while int(zap.spider.status(scan_id)) < 100:
print(f"Spider 진행률: {zap.spider.status(scan_id)}%")
time.sleep(1)
print("Spider 완료.")
# 4. 패시브 스캔 대기 (수집된 트래픽에 대한 패시브 분석 완료까지)
time.sleep(5) # 간단히 5초 대기 (또는 zap.pscan.records_to_scan으로 확인 가능)
# 5. 액티브 스캔(Audit) 시작
print("액티브 스캔 시작...")
scan_id = zap.ascan.scan(TARGET_URL)
# 액티브 스캔 진행 상황 체크
while int(zap.ascan.status(scan_id)) < 100:
print(f"스캔 진행률: {zap.ascan.status(scan_id)}%")
time.sleep(5)
print("액티브 스캔 완료.")
# 6. 발견된 취약점 출력
alerts = zap.core.alerts() # 모든 Alert 객체 가져오기
print(f"총 발견된 취약점 수: {len(alerts)}")
for alert in alerts:
risk = alert.get('risk') # 위험도 (Informational/Low/Medium/High)
name = alert.get('alert') # 취약점 명칭
url = alert.get('url') # 취약점이 발견된 URL
print(f"[{risk}] {name} - 발생 위치: {url}")
위 스크립트를 실행하면 ZAP이 대상 사이트를 Spidering하여 모든 링크와 페이지를 찾아내고 (동적으로 HTML 파싱 및 AJAX 스파이더 포함), 자동으로 패시브 취약점 스캔을 수행합니다. 이어서 액티브 스캔을 통해 각 발견된 입력 지점에 공격 벡터를 주입하여 취약점을 탐색합니다. 결과로 나온 alerts 리스트에는 발견된 취약점들이 객체 형태로 들어있으며, 각 항목의 risk 필드로 위험도, alert 필드로 취약점 이름, url로 발생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출력에서 [High] SQL Injection - 발생 위치: http://testphp.vulnweb.com/listproducts.php와 같은 항목이 있다면, 고위험 SQL 인젝션 취약점이 해당 URL에서 발견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수십 줄의 Python 코드만으로 ZAP의 OWASP Top 10 스캔을 완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실제 환경에서는 여기에 로그인 처리(ZAP의 인증 API 사용)나 스캔 정책 조정(예: 저위험 체크는 제외) 등을 추가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ZAP은 zap-cli라는 커맨드라인 툴도 제공하므로, 스크립트 작성 없이 커맨드 기반으로 spider, scan, alerts -l 등의 명령을 배치 파일이나 CI 파이프라인에서 실행해 같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Burp Suite Pro 자동화 스캔 구현 예제
다음은 Burp Suite Pro의 REST API를 활용하여 자동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스캔을 수행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예제입니다. Burp를 자동화하려면 우선 Burp의 API 서버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Burp Suite Pro 상단 메뉴에서 User Options -> Misc -> REST API로 이동하여 API 서비스를 켠 뒤, API 키를 생성합니다 . API 서비스 기본 포트는 1337이며, Burp가 구동 중인 컴퓨터에서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으므로 필요하면 bind address를 변경하여 CI 서버 등에서 접근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Python 스크립트에서 Burp API에 HTTP 요청을 보내 스캔을 수행하는 예를 들지만, 동일한 원리를 curl 등의 툴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 Burp API를 사용하려면 해당 시점에 Burp Suite Pro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고 있어야 하며, Pro 버전 라이선스가 적용된 상태여야 합니다 (커뮤니티 에디션에는 스캔 API가 없습니다).
import requests
import time
BURP_HOST = "127.0.0.1"
BURP_PORT = 1337
API_KEY = "" # Burp 설정에서 발급받은 API 키
TARGET_URL = "http://testphp.vulnweb.com"
# 1. Burp 스캔 시작 요청 구성
scan_url = f"http://{BURP_HOST}:{BURP_PORT}/v0.1/{API_KEY}/scan"
payload = {
"urls": [TARGET_URL],
"scan_configurations": [
{ "type": "NamedConfiguration", "name": "Audit - All Active" }
]
}
# 2. 스캔 요청 보내기
response = requests.post(scan_url, json=payload)
if response.status_code == 200:
scan_id = response.json().get("scan_id")
print(f"Burp 스캔 시작 (ID: {scan_id})")
else:
print(f"스캔 시작 요청 실패: {response.text}")
exit(1)
# 3. 스캔 진행 상태 체크 (폴링)
status_url = f"http://{BURP_HOST}:{BURP_PORT}/v0.1/{API_KEY}/scan/{scan_id}/status"
while True:
status_resp = requests.get(status_url)
status = status_resp.json()
progress = status.get("progress_percentage")
print(f"Burp 스캔 진행률: {progress}%")
if status.get("status") == "completed":
break
time.sleep(5)
print("Burp 스캔 완료.")
# 4. 스캔 결과 가져오기 (취약점 이슈 목록)
issues_url = f"http://{BURP_HOST}:{BURP_PORT}/v0.1/{API_KEY}/scan/{scan_id}/issue_details"
issues_resp = requests.get(issues_url)
issues = issues_resp.json().get("issue_details", [])
print(f"발견된 이슈 수: {len(issues)}")
for issue in issues:
name = issue.get("issue_name")
severity = issue.get("severity")
uri = issue.get("url")
print(f"[{severity}] {name} - {uri}")
위 코드에서는 payload로 스캔 설정 JSON을 생성하여 /scan API에 POST합니다. urls 필드에 리스트로 하나 이상의 대상 URL을 넣을 수 있으며, scan_configurations 필드에는 Burp에 사전 정의된 스캔 설정을 지정합니다. 여기서는 **“Audit - All Active”**라는 내장 설정을 선택했는데, 이는 최대한 모든 액티브 스캔 체크를 수행하도록 하는 구성입니다 (Burp UI의 Configuration library에 정의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스캔이 정상 시작되면 Burp는 응답으로 scan_id를 부여하며, 이를 사용해 이후 상태 조회 및 결과 조회 API를 호출합니다.
상태 체크는 /scan/{scan_id}/status 엔드포인트로 폴링하여 progress_percentage 등을 확인합니다. 100%가 되거나 status가 “completed”로 바뀔 때까지 대기한 뒤, /scan/{scan_id}/issue_details 엔드포인트로 발견된 이슈 목록을 가져옵니다. 이 이슈 리스트에서 issue_name (취약점 이름), severity (심각도), url 등을 추출하여 출력할 수 있습니다. Burp의 이슈 이름은 예를 들어 “SQL injection”, “Cross-site scripting (reflected)” 등으로 나오며, severity는 “High”, “Medium” 등의 문자열로 표시됩니다.
Burp API를 통해 얻은 취약점 목록은 JSON 형태라 후속 처리가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해당 데이터를 CI 파이프라인에서 파싱하여 치명적 이슈가 한 개라도 있으면 빌드 실패 처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Burp Pro UI를 통해서도 동일한 스캔 진행 상황과 결과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데, API로 실행한 스캔이라도 Burp 프로그램 내 Dashboard와 Issue 목록에 나타나므로 사람이 살펴보며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습니다.
이 예제는 단일 URL에 대해 간단히 Burp 스캔을 돌렸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로그인 세션 처리를 위한 Macro/Sesion 설정을 함께 하거나, 여러 URL 및 경로를 동시에 스캔하도록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Burp Suite Pro API는 세부 크롤링 옵션, 스캔 속도, 사용할 Agent 등도 지정할 수 있어 Enterprise 없이도 나름대로 CI 통합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러나 한계는 있습니다. Burp를 동시에 여러 인스턴스 띄워 병렬로 스캔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라이선스도 1인 1실행 제한), 대규모 동시 스캔은 Enterprise를 요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Burp Suite Pro를 자동화하면 소규모 팀에서도 강력한 상용 스캐너를 CI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OWASP ZAP과 Burp Suite Pro를 OWASP Top 10 중심의 웹/API 취약점 스캐너로 활용하는 방법과 그 비교 분석입니다. 각각의 도구는 고유한 강점이 있으므로, 조직의 필요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거나 병용하여 자동화된 보안 검증 파이프라인 구축과 심층 보안 테스트에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